[주간 시장 측정] 2026년 3월 2주차(3/9 ~ 3/13)


‘코스피 폭락’, ‘환율 1,500원 돌파’, ‘
외인 매도 폭탄’, ‘유가 100달러’…

우리의 타임라인에 보이는 것은 공포뿐이다.
긍정적인 글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렇게 공포는 전염된다.

하지만 시장은 아직 견고하다.


월요일 KOSPI 5,251. 전주 대비 -333p 갭다운.
화요일 5,532까지 반등. 하루 만에 +280.
수요일 5,609. 주간 고점.
목요일부터 밀렸고,
금요일 5,487 마감. 주간 -1.75%.

WTI가 $83에서 $98까지 흔들렸다.
일주일 사이에 $15.
유가의 변동폭이 시장의 불안을 대변한다.

원/달러는 금요일 1,494원. 1,500원 바로 앞이다.


누가 팔고, 누가 사고 있는가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 추세.
개인이 그 매도를 받고 있다.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화요일에 반등이 있었다. 외국인 +6,536억,
기관 +1.3조. 하지만 하루짜리였다.

목요일, 외국인 -3조.
전쟁 기간 중 최대 일일 매도.

금요일, 기관까지 합류.
스마트머니(외인+기관)가 동시에 빠졌다.


외국인 자금의 진실

화요일 반등은 진짜였을까.

전쟁 1주차(3/3~3/5),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날이 있었다.
그러나 안을 분해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NAVER, 카카오, 삼성전자우.
이 7개 대형주에서 외국인은 3일 내내 팔았다.

3/3 하루에 삼성전자만 -3조.

그런데 나머지 종목에서는 사고 있었다.
3/5에는 1,878개 종목을 동시에 순매수.
전체 상장 종목의 73%.

하루에 1,878개를 사는 주체는 하나뿐이다.
인덱스 펀드.

전쟁 충격으로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강제 리밸런싱에 나선 것이다.
한국 시장을 보고 들어온 돈이 아니었다.

그 증거는 2주차에 바로 나왔다.
패시브 자금의 관심이 사라지자,
외국인은 다시 매도로 돌아섰다.

액티브 자금(펀드매니저 판단)은
삼성전자를 대량 매도. 차익실현.
패시브 자금(기계적 리밸런싱)은
한국 시장을 균등하게 매수.

이 둘의 움직임은 전혀 달랐다.
액티브와 패시브의 구분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깊이 다루겠다.


돈이 흐른 곳, 빠진 곳

스마트머니가 들어간 곳.
에너지 +10,083억. 4일 연속.
조선/풍력 +6,402억. 3일 연속.
바이오 +1,787억.

스마트머니가 빠진 곳.
대형IT -14,435억.
2차전지 -4,250억.
자동차 -1,981억.

외인은 전쟁 수혜주(에너지, 조선, 방산)를 샀다.
기관은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집중 매수했다.
같은 방향을 보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시장은 괜찮은가

예탁금 120조. 탄탄하다.
신용융자 32조. 숫자만 보면 많아 보이지만,
시총 대비로 보면 안정적 수준이다.

신용융자 감소 중. 미수금 감소 중.
반대매매 감소 중.

레버리지가 과열되지 않았다.
이것이 지금 시장의 가장 중요한 팩트다.

2021년 급락 때는
신용이 과열된 상태에서 무너졌다. 지금은 다르다.

연기금도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연기금 국내주식 비중 18.1%.
기금위가 리밸런싱을 공식 유예(1/26).

그리고 팔고 싶어도 쉽지 않다.
차지하는 비율이 커서, 자기가 판 물량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모순에 빠지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개인은 유입 중. 기관은 대기 중.
외국인은 구조적으로 들어올 환경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

금리차. 환율차.
이 두 조건이 바뀌지 않으면
외국인 자금의 본격 유입은 어렵다.


시장 심리

공포탐욕지수 19.97. 극단적 공포.

이 숫자만 보면 역발상 매수 구간이다.
하지만 조건이 하나 빠져 있다.

극단적 공포에서 매수가 유효하려면,
스마트머니가 반대편에 서 있어야 한다.
대중이 팔 때 영리한 돈이 사는 구조.

지금은 심리도 공포, 스마트머니도 이탈.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시장 국면은 하락기로 판단된다.
다만, 구조적 붕괴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


가상매매

이번 주, 1억 원으로 가상매매를 시작했다.

시스템이 고르고, 시스템이 자른다.

5일 경과. 평가액 103,043,425원.
수익률 +3.04%. MDD -0.21%.
보유 15종목. 거래 18건.

상세 종목명과 성적표는
4월 첫째 주 월간 리포트에서 공개한다.


다음 주 관찰 포인트

FOMC (3/18~19).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
금리 동결은 기정사실이다. 핵심은 파월의 톤.

저금리 시그널이 나온다면…
금리차 회복 → 달러 약세 → 패시브 자금 유입.
이 경로가 열린다.

유가 $100가 그 경계.
금요일 WTI $98.71.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
유가 $100 돌파는 시간문제다.

원화 1,500원. 금요일 1,494원.
바로 앞이다. 돌파하면 악순환이 작동한다.
원화 약세 → 환차손 → 추가 매도 → 추가 약세.

결론. 아직 시장은 괜찮다.
단, FOMC의 결과를 전략적으로 기다리자.


데이터 출처: KRX, Bloomberg, FRED, 자체 분석 시스템. 본 콘텐츠는 교육/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가상매매는 실제 투자가 아닌 시스템 검증 목적의 시뮬레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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